본문 바로가기
일상

[여섯 번째 이야기] 수성못 카페 / 카페 브리튼헨지 / 대구 카페

by 윾다 2025. 2. 19.
728x90
반응형
SMALL

대구 수성못 근처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브리튼헨지'는 영국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분위기로 눈길을 끄는 곳이다.

11월의 맑은 날씨 덕분에 창가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이후에는 수성못 주변을 산책하며 가을 풍경을 만끽했다.


브리튼헨지, 영국 감성을 담은 카페

카페의 외관부터 유럽풍 느낌이 물씬 풍긴다.

붉은 벽돌과 클래식한 디자인이 마치 영국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아늑한 조명과 빈티지한 가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엇보다 창가 좌석이 넓고 채광이 좋아 책을 읽거나 여유롭게 차 한 잔을 즐기기에 제격이었다.

 

 

주문한 메뉴

이날 주문한 메뉴는 대파 크림치즈 프레첼, 두바이 초코 소금빵 그리고 피치 자몽티였다. 대파 크림치즈 프레첼은 바삭한 프레첼과 크림치즈의 조화가 일품이었고, 대파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고소함을 더했다. 대파 크림치즈 프레첼은 매번 솔드아웃 된다고 친구가 말해줬었는데 나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ㅎㅎ

두바이 초코 소금빵은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피치 자몽티는 상큼한 자몽과 달콤한 복숭아의 조합이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선사했다.

 

창가 자리에서의 독서 타임

창가 자리에 앉아 책을 펼치니 조용한 음악과 따뜻한 햇살이 어우러져 독서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졌다.

커피나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때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날 읽은 책은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차분한 분위기 덕분에 몰입할 수 있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수성못 풍경도 한몫했다.

 

수성못 산책과 여유로운 마무리

책을 읽은 후에는 가볍게 수성못을 걸으며 기분 전환을 했다.

11월의 청명한 하늘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아서 한적하게 걷기 좋았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산책하는 사람들,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들(내 모습)이 평온한 분위기를 더했다.

 


브리튼헨지는 수성못 근처에서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꼭 가볼 만한 곳이다.

영국풍 인테리어, 맛있는 티와 디저트 그리고 창가 자리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이 모두 만족스러웠다.

책을 읽거나 사색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공간이라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

 

 

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못길 14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21:00 라스트 오더)

 

 

728x90
반응형
LIST